‘민영’ 캐릭터는 얼굴에 뻔히 보이는 흉이 있다 과거 가정폭력 사건으로 생긴 흉터이다 어린나이지만 과거의 시련, 고통, 비극을 짐작케한다 ‘민영’은 짜증나면 짜증나는대로, 싫으면 싫다 라고 온 감정을 내뿜고 직선적으로 표현하는 캐릭터이다 한편 언니 ‘수영’은 얼굴이 아닌 보이지 않는 곳에 광범위한 흉이 있다. ‘민영’과 동일한 원인(가정폭력)으로 생긴 것이지만 늘 가리고 다니고, 그러다보니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 심지어 계속 한집에 살았던 동생 ‘민영’ 조차 몰랐던... 흉은 아픔, 아픔의 흔적 이라고 상징적으로 볼 수 있다. 작품 속 ‘수영’은 자신의 욕망과 고통은 부정하고, 누르고, 감추는 캐릭터이다. 그녀의 흉터가 안보이는 곳에 있는 이유다. 이런디테일...! 다음화가 기대된다 🍪. 바스락